백화점업계, 조명 줄여 에너지 절감에 동참

입력 2011-12-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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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가 동절기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 외부 조명 점등 시간을 저녁 7시 이후로 늦추는 등 정부의 에너지 절감 노력에 동참한다. 전력량 급증에 따른 사회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은하수 조명 등 백화점이 꾸며놓은 외관 조명을 오후 전력 피크 시간(오후 5시~ 7시)를 피해 오후 7시부터 점등해 오후 10시에 소등할 계획이다.

그동안 롯데백화점은 11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조명을 오후 5시 40분부터 11시까지 점등했다. 이를 통해 롯데백화점은 본점 기준으로 일일 100KW, 동계전력 비상 수급 기간(2012년 2월 29일 까지) 중 7700KW의 전력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영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천장 간접등을 소등하고, 매장 및 지하주차장 공조기를 순차적으로 정지하는 등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간판, 광고탑 등 옥외조명은 영업시간 종료후 30분이내 소등하며 전력 피크시간에는 공조기 가동률을 50% 가량 줄일 방침이다. 또 점포별로 ‘에너지 보안관’을 임명해 창고나 휴게실, 매장 등 점내 전등, 모니터 등 전력 사용 점검을 강화하고 정수기, 냉·온수기 등엔 타이머를 부착해 야간 대기 전력 낭비를 막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날부터 외부 조명 점등 시간을 전력이 가장 많이 소모되는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를 피해 오후 7시이후에 점등하기로 결정했다. 또 전력 소비가 가장 많은 피크시간대인 오전 10시~12시, 오후 17시~19시에는 전 점포에서 매장온도 20℃ 이하로 유지하고 에너지 절감 10% 캠페인을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출입구 에어커텐, 온풍기, 히터를 정지하고, 주차장 급 배기팬, 후방 개별 낭방기기 운정정지등과 사무실, 직원식당, 창고, 후방통로등의 비매장 지역의추가 절전을 시행한다.

홍성철 롯데백화점 시설안전팀장은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조명을 전력 피크 시간에 소등하기로 결정했다”며 “에너지 절감 노력과 함께 지속적인 내부 온도 감독을 통해 고객들이 쇼핑을 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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