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 분리 문제가 늦어도 내년 5월 마무리될 전망이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15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계열분리한다는 입장에는 종전과 같이 변화가 없다"며 "내년 3월 공정거래위원회에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의 계열 제외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워크아웃(기업 개선작업)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금호석화는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빌리기도 힘이 드는 등 경영상 어려운 점들이 많다"며 "따라서 우리 입장에서는 빨리 계열분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호석화가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지분 13%를 매각하기 위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매각절차 및 시기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금호석화는 박찬구 회장이 복귀한 수 지난해 자동차와 타이어 산업이 호황을 맞으면서 사상 최대규모인 363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올해에도 32억달러어치를 수출하면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