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분기 단칸지수 -4...2개 분기 만에 악화 (상보)

입력 2011-12-15 09: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대형 제조업계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단칸지수(DI)가 4분기에 마이너스(-)4를 기록했다고 일본은행이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3분기의 플러스(+)2에서 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예상치인 -1에도 못 미친 수준이다.

이로써 대형 제조업계의 DI는 2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셈이 됐다.

유럽 채무 위기로 해외 경기가 둔화한데다 계속되는 엔고로 전기 등 수출 업계의 체감 경기가 악화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대형 제조업계는 올해 달러당 엔화 가치를 79.02엔으로 제시, 지난번 조사 때의 81.15엔에서 상향했다.

엔고는 현재 기록적인 수준에 머물며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려 실적에 압박을 주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 기계 화학 업종의 악화가 두드러지며 해외 경기 둔화와 엔고 여파가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태국에서 발생한 70년 만에 최악의 홍수도 대형 제조업체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일본은행은 분석했다.

대형 제조업체들은 3개월 후에 대해서도 비관적이었다.

3개월 후의 DI는 -5로 4분기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은행은 유럽 재정위기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기업 심리를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형 제조업계에 비해 서비스업종의 체감 경기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비제조업의 DI는 +4로 직전 조사 때보다 3포인트 개선됐다.

동일본 대지진과 관련한 건설 부문과 스마트폰 보급의 혜택을 입은 통신 부문이 비제조업계의 체감 경기를 호전시켰다는 평가다.

다만 3개월 후의 DI는 4포인트 악화해 ‘제로(0)’로 예상됐다.

중소 제조업계의 DI는 3포인트 개선된 -8, 비제조업 DI는 5포인트 상승한 -14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11: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20,000
    • -0.1%
    • 이더리움
    • 5,331,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653,500
    • -1.51%
    • 리플
    • 729
    • -0.55%
    • 솔라나
    • 234,500
    • +0.43%
    • 에이다
    • 638
    • -0.62%
    • 이오스
    • 1,123
    • -1.92%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49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0.51%
    • 체인링크
    • 25,340
    • -0.43%
    • 샌드박스
    • 622
    • -1.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