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박태준 남다른 인연 화제

입력 2011-12-13 20:08 수정 2011-12-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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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발전 견인에 합심삼성·포스코 협력강화로 이어져

“성격이나 생활습관에서 박태준 회장과 내가 비슷한 구석이 많다고들 한다. 깔끔한 성격과 매사에 완벽을 기하는 점, 또 공정한 인사를 경영관리의 으뜸으로 삼는 점 등이 그것이다.”-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13일 타계한 박태준 명예회장(왼쪽)과 고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명예회장(오른쪽)은 깊은 인연으로 유명하다.

박 명예회장과 호암은 지난 1961년 처음 만나 1987년 호암이 타계할 때 까지 25년간 막역한 사이를 유지했다.

재계 원로 관계자는 “1980년대 포스코가 광양제철소 건립당시 일본과의 협력을 주선한 인물이 호암”이라며 “한 때 호암은 박 명예회장에게 삼성중공업 대표직을 맡기려고 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이같은 인연은 호암 서거 20주기 추모식이 열린 2007년에 박 명예회장이 추모사를 읽었고, 지난해 열린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도 축사를 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특히 박 명예회장은 2009년 삼성그룹과 관계가 없었던 고려대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수여식에서도 호암을 회고하는 등 두 사람의 남다른 인연을 과시했다.

젊은 시절부터 한국경제발전을 위해 힘을 합쳤던 두 사람의 인연은 훗날 삼성그룹과 포스코의 우호적 관계로까지 발전했다.

특히 박 명예회장은 지난해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 행사에 직접 참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소회를 나누는 등 최근까지도 그 인연이 이어졌다.

고 이 회장은 “하루에 한 번식 꼭 목욕을 하는 박 회장은 나름의 지론을 가지고 있다”며 “깨끗하지 못한 작업자가 무질서한 공장에서 제대로된 제품이 나오기를 바란다면 그야말로 연목구어(緣木求魚)가 아닐 수 없다. 박태준 회장의 목욕론은 과연 탁견이라 생각한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고 이 회장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양사간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SDS가 대한통운 인수전에 뛰어든 포스코 컨소시엄에 참여하면서 양사간 협력관계는 더욱 돈독해졌고, 정준양 회장과 이재용 사장이 양사를 교차 방문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지난해 정 회장이 삼성전자 수원공장을 찾은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이 사장이 포항제철소를 방문했다.

지난 9월에는 정 회장이 10여명의 임원진을 대동하고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를 방문, 6시간 동안 함께 하며 야구와 사업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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