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핫핫핫]소리없이 강한 '오뚜기'…빈수레만 요란한 '삼양'

입력 2011-12-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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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시장이 흰 국물 라면으로 격전 양상을 띄는 가운데서도 중견 식품업체 오뚜기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얼마전 기스면을 출시하면서 흰 국물 라면 경쟁 체제에 합류하기 이전부터 실적이 괜찮기 때문입니다. 올해의 히트상품 꼬꼬면을 출시한 한국야쿠르트가 업계와 소비자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했지만, 시장점유율 성장은 오뚜기가 가장 높았습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링크아즈텍의 올해 9월까지의 라면시장점유율에 따르면 부동의 1위 농심이 68.98%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06% 포인트 올랐습니다. 10.35%였던 오뚜기는 올해 10.86%로 0.51% 포인트 상승했고, 꼬꼬면의 한국야쿠르트도 8.90%로 전년 대비 0.48% 포인트 올랐습니다.

반면 최근 이마트에서 신라면을 제쳤다고 허위 보도자료를 낸 삼양식품은 11.26%로 2위를 지켰지만 전년 같은 기간(12.31%)에 비해 1.05%나 떨어졌습니다. 라면업체 빅4 중에 삼양식품만 점유율이 떨어진 겁니다. 나가사끼짬뽕으로 초대박을 기록했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했던 것과는 동떨어진 수치입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업계에서는 나가사끼 단일 제품이 성공했는지는 몰라도 주력 제품이었던 삼양라면 등이 기존 판매량에 비해 현격하게 떨어지면서 생긴 결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삼양라면은 지난해 8,9,10월에 4199만 봉을 팔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같은 기간 판매량을 보면 3364만 봉으로 약 900만 봉 이상 덜 팔렸습니다. 삼양식품의 대표 라면 자리가 나가사끼 짬뽕으로 바뀌는 동안 기존의 주력 제품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증권가와 업계에서는 나가사끼 짬뽕 단일품목 하나의 실적 호조로 점유율을 계속 높이기는 어렵다는 해석을 내놓습니다. 최근의 주가상승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한국야쿠르트의 경우 꼬꼬면이 대박을 쳤어도 왕뚜껑과 기존 PB라면 등의 판매량이 지난해와 비슷해 점유율이 상승했습니다.

내년 오뚜기는 어떻게 될까요? 기스면이 잘 팔리고 기존 진라면도 판매량을 유지한다면 연말과 내년 상반기 승자는 오뚜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결국 구관이 명관인 농심, 새 제품과 기존 제품의 조화를 이룬 한국야쿠르트와 오뚜기, 빈 수레만 요란했던 삼양식품의 희비가 명확하게 엇갈린다는 게 식품업계의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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