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 1200억원규모 쇄빙 구조선 수주

입력 2011-12-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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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용 특수 선박 시장 선점에 박차

STX유럽이 1200억원 규모의 쇄빙구조선(사진) 수주에 성공했다.

STX는 12일 “STX핀란드와 러시아 USC(러시아 통합조선공사)가 합작설립한 아크텍 헬싱키 조선소는 지난 8일(현지시각) 러시아 교통부로부터 쇄빙 구조선 1척을 1200억원(7600만 유로)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쇄빙구조선은 길이 76.4m, 폭 20.5m의 크기로 건조될 이 선박은 2013년 말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

STX는 “이번 선박에는 쇄빙 기술을 극대화한 선형 디자인 ‘ARC 100’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ARC 100’은 선박 하부에 세 방향으로 추진장치가 달려 있어 극지방에서 효율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1m 이하의 얼음을 전후방으로 쇄빙하거나 60cm 두께 이하의 얼음에서 폭 50m의 수로를 만들며 전진할 수 있는 두가지 쇄빙 운항 모드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최첨단 기름 유출 방지 기술, 선박 및 해상 부유 시설물 구조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높은 파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아크텍 헬싱키 조선소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국영해운선사인 소브콤플로트로부터 극지용 쇄빙선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쇄빙구조선까지 수주해 향후 러시아가 발주하는 극지용 특수선박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크텍 헬싱키 조선소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아크텍 헬싱키 조선소의 디자인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극지 운항용 선박 건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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