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어드바이스]김학태 '핫요가 숨' 행신점장

입력 2011-12-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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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홍보에 남자직원 채용…회원 300명·월매출 7000만원

18년간 은행 생활을 했던 사람이 여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핫요가 매장의 사장님이 됐다. 한 달만에 회원 300명을 유치하고 월 매출 7000만원을 만든 김학태(50) 핫요가 숨 행신점장의 이야기다.

지난 9월 27일 65평의 매장을 계약하고 지난달 10일에 오픈한 초보 창업자 김 점장은 세일형식으로 매장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회원을 모집해 200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11월 9일까지 매출 1억 1000만원을 넘겨 업계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의 빠른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김 점장의 성공 비결은 다름 아닌‘남자’다. 여성들만 있는 핫요가 매장에 안내 데스크를 제외한 매장 매니저와 홍보 직원으로 남자를 썼다. 여자가 여자를 상대하는 것보다 남자직원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또 다른 고객을 소개하는 고객한테 1개월씩 사용기간을 제공함으로써 간접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김 점장의 매장은 직원을 5명으로 평수 대비 최대 한도까지 채용하는 점이다. 인건비가 급증함에 불구하고 김 점장은 직원이 많으면 적극적으로 고객에게 응대하고 일하기 때문에 매출이 오히려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 서비스 만족 극대화라는 강점을 김 점장은 18년간 은행원 생활을 통해 배웠다. 나이 50 이지만 지금도 고객들이 나갈 때마다 일일히 문을 열어드리고 인사한다. 특히 눈까지 마주치며 고객에 대한 사항을 기억해 말한다. 고객과 친해지는 것을 우선 순위로 두는 은행원의 기질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대목이다.

김 점장은 성공적인 창업을 원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이미 서울은 포화돼 경쟁이 심하니 자신처럼 지방 상권을 노리라고 권고했다. 지방 상권이 점포 포화도가 낮고 매출도 좋다는 것.

김 점장은 “핫요가 창업을 할려면 유동성 보다는 실제 고객들의 생활 반경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파트 등 고객이 걸어다닐 수 있는 거점 1㎞ 반경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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