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핫요가 투자는 쿨~ 수익은 핫!

특별한 기술·자격증 필요 없어…20~40대 여자 많은 주거지 유리

올해 창업계를 강타한 한 아이템은 ‘핫요가’. 창업몰 경제연구소는 핫요가가 관련 잡지 구독자 수·문의 정도를 고려해 한 해에 두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출 규모 2000억원으로 전체 창업 시장의 2~3%나 차지할 정도다. 핫요가는 요가 발생지 인도의 환경을 그대로 옮겨놓기 위하여 실내온도 38°C의 전용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탁월한 효과의 인도 요가다.

창업몰은 핫요가 시장이 현재 매장 오픈율이 가장 높은 창업으로 분석했다. 핫요가라는 아이템 자체가 붐을 일으킨 지 1~2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약 600%정도 성장한 것. 웰빙을 중요시하는 현대 트랜드에 부합해 앞으로도 성장폭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2012년 창업계 핫 아이템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핫요가 창업의 특징은 운영에 있어 특별한 기술이나 자격증 등이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직원 관리 외에 힘든 사업이 아니라 초보 창업자들이나 투잡 창업, 노후 대책 은퇴자, 시니어 창업 등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창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주요 수요층이 소비력이 가장 큰 20~30대, 40대까지의 학생, 직장인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창업 유동성이 적은 편이다.

▲핫요가는 창업시장에서 블루칩으로 통하며 600% 성장했다. 핫요가 숨 행신점 전경.

핫요가는 평당 순이익보다는 투자대비 수익률이 높다. 순이익은 월 700~800만원선으로 회원제로 운영되어 타임당 회원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평수와 크게 연관은 없다. 다만 평수가 커지면 개인 PT룸이나 뷰티, 카페 등을 접목한 샵인샵 개념의 이중 창업도 가능해서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핫요가 업종의 가장 중요한 창업 포인트는 상권이다. 배후에 주거세력이 있는 곳이 좋다. 20~40대 여성이 많은 지역이 좋다. 또 핫요가는 임대료에 부담만 적다면 창업비용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므로 강남이나 서울 시내 중심 상권보다는 외부 신흥 주거지역에 창업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핫요가 창업의 가맹절차는 보통 가맹계약을 먼저 한다. 이후 매장의 입지가 선정이 되면 임대계약 시점부터 인테리어가 들어가는 2~3주 동안 프리세일로 회원권 판매 등의 마케팅을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원이 확보가 되어야 인테리어가 끝난 후 곧바로 오픈과 함께 운영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일단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상담교육, 서비스교육, 운영실무 교육을 포함해 TM(텔레마케터)을 통한 마케팅 및 카탈로그, 신문, 각종 전단지, 플랜카드 등의 광고와 기념행사 등을 실시하며,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핫요가 창업 순위 1, 2위의 대형 프랜차이즈는 인지도가 높아 마케팅이 수월한 장점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직영점이 가맹점에 비해 적은 편이라 본사의 관리가 소홀한 것이 단점이다. 요가 강사의 수급 지원 환경도 매우 좋지 않다.

이에 비해 3~4위 이하의 중소형, 신규 프랜차이즈 들은 이에 비해 직영점이 비교적 많은 편으로, 본사의 관리와 지원이 더 좋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낮다는 것이 단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