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수애처럼 치매 걸린 청년 사연 눈길

입력 2011-12-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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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의 약속'의 수애처럼 젊은 나이에 치매를 앓고 있는 청년의 실제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SBS TV '궁금한 이야기Y'는 오는 9일 오후 8시50분 서른 살 치매 청년의 실제 이야기를 전한다.

프로그램은 올해 서른 살인 초로기 치매 환자 김상철 씨의 사연을 조명한다. 10분마다 흐려지는 기억을 기록해야 하는 알츠하이머 청년의 절박한 시간에 관한 이야기다.

어느 날부턴가 자꾸만 실수하는 일이 늘어났다는 김씨는 처음엔 그저 건망증이 심하다고 여겼지만 6개월 전부터는 기본적인 일상생활조차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병원에서 확인한 병명은 유전성 알츠하이머. 20대에 발병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극히 드문 일이다.

김씨의 기억은 하루가 다르게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다. 다니던 회사에서는 제대로 일 처리를 하지 못해 해고를 당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잃어 동네 공원에서 보름 동안 노숙생활을 하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약으로 병의 진행을 늦추는 방법이 유일하다.

자꾸만 사라지는 기억을 놓치지 않으려고 수시로 수첩에 해야 할 일들을 기록해보지만 메모한 수첩을 어디에 뒀는지 잊어버릴 정도로 김씨의 치매 진행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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