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12월 31일 워크아웃의 긴 터널을 지나 다시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팬택은 7일 채권단의 기업개선작업 졸업 합의에 맞춰 전임직원의 뜻을 모아 글로벌 IT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팬택 임직원은 전날 박병엽 부회장의 전격적인 대표이사 사임을 밝힌 지 하루 만에 들려온 채권단의 기업개선작업 졸업 합의 결정 소식을 접했다.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팬택 임직원들은 그 동안의 위기와 시련을 지혜롭게 극복한 것을 서로 격려하고 ‘비 온 뒤 땅이 더 굳어지듯’ 더 큰 도전을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으자는 의지를 확인했다.
팬택측은 “뼈아픈 경험을 교훈 삼아 최고를 지향하는 팬택 정신을 바탕으로 기술의 범용화를 통해 시장을 리드하며 인류 생활의 편의 증대에 이바지 할 것”이며 “지난 20년을 넘어 앞으로 50년 이상을 영속할 수 있는 기업으로 더욱 발전, 성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