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백자 도난 당하고도 신고 안한 이유는?

입력 2011-12-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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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고급주택에 장모(57)씨 등 4명의 강도가 침입했다.

이들은 집안에 있던 K(49)씨의 부인(46)과 아들, 딸, 가사도우미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3000만원, 시가 5000만원 상당 1㎏짜리 골드바 1개, 귀금속 등 금품 1억원과 30억원대의 도자기 한 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은 부유층의 경우 강도를 당해도 여론을 의식해 경찰에 신고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피해자인 K씨는 신분노출 등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지만 최근 장씨가 경찰에 붙잡혀 K씨 자택을 턴 사실을 자백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K씨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런 사실이 없는데 왜 이야기해서 사람을 피곤하게 하느냐" "현장 검증 오거나 전화를 해 제2, 제3의 스트레스를 주지 마라"며 피해 사실을 부인했고 K씨의 부하직원으로부터 겨우 피해자 진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장씨 일당은 사전 수차례 범행장소를 답사했고 행동조, 감시조로 나눠 순식간에 금품을 털어 달아났던 것으로 조사됐다. 장씨 일당은 훔친 돈을 마약 구입이나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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