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50%, 준공되고도 주인 못찾아

입력 2011-12-0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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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아파트 2채 중 1채가 준공 시점까지 집주인을 찾지 못한 ‘준공후 미분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2009년 3월 최고점(16만5000여 가구)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해 2011년 10월 기준 6만6000여 가구까지 감소했으나, 전체 미분양 중 준공후 미분양 물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9년 3월 31.27%에서 2011년 10월 49.6%로 늘어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전체 미분양 중 준공후 미분양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9년 3월 31.27%, 2009년 10월 40.29% 2010년 10월 48.35%, 2011년 3월 54%, 2011년 10월 49.6%를 기록했다.

수도권 준공후 미분양 비율은 2009년 3월 7.27%, 2010년 3월 15.54%, 2011년 3월 34.35%, 2011년 10월 36.01%로 꾸준히 증가했다. 악성 물량 증가로 인해 2009년 당시 10채 중 0.7채에 불과했던 준공후 미분양이 2011년 10월에는 10채 중 3.6채로 늘었다.

지방은 준공 전, 준공 후 미분양 가구 수가 역전됐다. 같은 기간 중 준공전 미분양은 8만7323가구에서 1만6158가구로 81%나 감소했으나, 준공후 미분양은 4만9718가구에서 2만3203가구로 53% 소진에 그쳐 2011년 10월 현재 58.95%가 적체된 상황이다.

2011년 10월 기준 전국 준공후 미분양은 수도권은 경기도(8246가구), 5대광역시는 대구광역시(6249가구), 기타지방은 충청남도(3308가구)에 가장 많다.

경기도 내에서는 용인시(3213가구)와 고양시(2149가구)에 준공된 미분양이 대부분 위치했고 대구광역시는 수성구(2214가구)와 달서구(1548가구), 동구(984가구) 순으로 준공후 미분양이 적체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지방 중 악성미분양이 가장 많은 충청남도는 지역 내 전체 준공후 미분양 3308가구 중 63%인 2084가구가 천안시에 집중돼 있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준공후 미분양은 건설사 입장에서는 공사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자금난이 발생할 수 있고 판매 완료까지 추가로 유지(보유) 관리비용 등이 추가로 들어간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해법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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