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사과, 팬 vs 대중 극과극 반응

입력 2011-12-0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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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빅뱅 지드래곤이 '대마초 혐의'와 관련해 전한 사과에 극과극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0월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활동을 중단했던 지드래곤은 4일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1 YG패밀리 콘서트'를 통해 팬들 앞에 섰다.

이날 무대에 오른 지드래곤은 대마초 혐의와 관련해 "그간 너무나 죄송했다. 두 번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조심하겠다"고 사과한 후 "이 자리를 지켜주신다면 좋은 음악이라는 더 큰 선물을 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5월 일본의 한 클럽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지드래곤이 초범이고 나이가 어리다는 점을 감안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연 지드래곤의 사과는 팬들과 일반 대중 사이에서 전혀 다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팬들 대다수는 직접 사과한 그의 용기를 높이 사며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지만, 대중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지드래곤이 앞서 공연 무대 위의 퍼포먼스, 의상 등 다양한 건으로 문제를 일으켰을때 역시 팬들은 그를 품어줬지만 온라인상의 분위기는 다소 달랐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서는 지드래곤을 비롯해 앞서 교통사고에 연루됐던 대성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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