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매출 저조…속타는 백화점들

입력 2011-12-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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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2%, 신세계百 3.2%로 매출 신장 낮아…현대百 8.2%로 체면치레 영하권 기온과 연말 행사로 12월 매출 상승 노려

따뜻한 초겨울이 지속되면서 백화점의 11월 예상 실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코트, 점퍼, 아우터와 같은 겨울 의류가 예상못한 이상기온으로 기대만큼 소비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11월 한달 동안 전체 점포 기준으로 전년 대비 2% 신장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상품군별로는 아웃도어 18.8%, 영트랜디(SPA) 16.2%, 해외패션 14.2%, 스포츠 8.4% 상승했다. 게다가 남성복 상품군과 여성복 상품군은 초반 방한 의류 판매가 원활하지 않았던 탓에 신장률이 작년 동기간 대비 1~3% 감소했다.

박상병 롯데백화점 MD운영팀 팀장은 "11월 초반 따뜻한 날씨로 인해 겨울시즌 주력품목인 아우터류 판매가 부진해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20일 이후엔 기온이 뚝 떨어져 방한의류 판매가 늘어나기 시작해 작년 동기간 대비 신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11월에 전년 대비 3.2%의 신장에 그쳤다.

겨울 신상품 최대 수요시기인 11월에 계속해서 가을 상품을 찾는 고객들로 인해 여성, 남성 패션 장르는 각각 7%대의 신장을 보였다. 대중 장르인 영캐주얼은 16.6%, 아웃도어는 15.4%, 베이직스포츠가 13.5%의 두자릿 수 신장을 이어갔다.

김봉수 신세계백화점 마케팅담당 상무는 “11월에 판매 되어야 할 다운재킷, 패딩, 코트 등 겨울 상품이 봄 날씨 같은 따뜻한 날씨로 판매가 감소하면서 다소 미흡한 실적을 보였다”며 “12월은 길어진 세일과 크리스마스 사은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과 본격적인 겨울 날씨로 두자릿 수 신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백화점업계에서 그나마 선전한 곳은 현대백화점이다. 현대백화점 전국 13개 점포의 11월 월간 매출은 지난해보다 8.2% 상승해 그나마 높은 편이다. 부문별로는 아웃도어 17.6%, 스포츠의류 10.9%, 화장품 10.5%, 영패션의류 7.4%, 남성의류 6.7%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2월 송년세일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다양한 겨울 상품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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