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경영성적 에쓰오일 '최우수'

입력 2011-12-01 11:33 수정 2011-12-0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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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까지 영업이익률·부채비율 1위

국내 정유사 중 누가 경영성적 1위 자리를 차지할까. 에쓰오일(S-OIL)이 올해 3분기까지 영업능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국내 정유사 4곳 재무제표(연결기준)를 통해 4개 경영지표(영업이익률,유동비율, 부채비율, 유보율)를 분석한 결과 에스오일이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에쓰오일은 올 3분기 영업이익률 5.5%를 기록해 경쟁업체보다 1~3%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에쓰오일의 영업이익률은 1분기 9.4%, 2분기 3.0%, 3분기 4.7% 등으로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GS칼텍스로 3분기말 현재 4.6%다.

반면 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는 각각 2.8%와 2.3%에 머물렀다.

기업의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유동자산의 유동부채에 대한 비율)은 GS칼텍스가 121.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GS칼텍스의 유동비율은 1분기 117.7%, 2분기에 122.8% 등으로 단기 유동성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에쓰오일은 3분기말 현재 115.8%로 2위를 차지했지만 1분기에 비해 10.0%p 하락했다. SK에너지는 1분기와 비교해 3.5%p 상승한 113.9%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오일뱅크은 유동비율이 2분기에 103.3%로 상승 기미를 보였지만 3분기말 현재 97.4%로 떨어지면서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정유 4사의 부채총액은 40조4407억원으로 자본총액 25조2336억원보다 1.6배 가량 많게 나타나는 등 비교적 높은 부채비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가운데 에쓰오일이 164.4%를 기록해 4개 업체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각각 182.5%와 189.4%로 조사됐다. 현대오일뱅크는 248.7%를 기록해 부채가 자본총액보다 2배 이상 많다.

기업의 자금동원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유보율(자본잉여금과 이익 잉여금을 합한 금액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비율) 면에서는 GS칼텍스가 3257.3%로 다른 업체들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는 잉여금이 납입자본금보다 23배 이상 많게 나타나 유보율이 2303.0%를 기록했다. 에쓰오일도 유보율이 1111.1%를 기록해 비교적 넉넉한 배당능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106.6%에 불과해 경쟁업체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은 지난해 각각 당기순이익의 40%에 해당하는 3460억원과 2911억원을 주주들에게 현금배당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순이익의 23%인 702억원을 배당했다. SK에너지는 올해 1월1일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물적 분할돼 배당 내역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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