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연정 수립...535일 무정부 사태 끝나

입력 2011-12-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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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일 동안 무정부 상태였던 벨기에 정치권이 마침내 새 정부를 세우는데 합의했다.

지난해 6월 총선 이후 17개월 동안 무정부 상태였던 벨기에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어권인 엘리오 디 루포 사회당 대표가 연립내각을 이끄는데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사회당과 플랑드르지역(네덜란드어권)의 기독교 민주당, 자유당은 오늘 공개할 185쪽에 이르는 연정 구성 합의문의 검토를 마쳤고 오는 5일 공식 출범을 위해 이번 주말에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벨기에는 지난해 4월 선거구 분할을 둘러싼 언어권 간 갈등으로 연립정부가 깨지고 같은 해 6월 조기 총선을 치렀다.

1100만명의 소국이지만 프랑스어권인 남부 왈로니아 지역과 네덜란드어권인 북부 플랑드르 지역 간의 깊은 불신과 반감으로 정치적인 갈등이 535일 무정부 상태를 불러왔다.

지난달 25일 국제신용평가사 스댄다드앤드푸어스(S&P)가 벨기에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낮추면서 위기의식이 고조되자 벨기에의 6개 정당이 협상 끝에 새 정부 구성에 박차를 가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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