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채무위기가 심회되고 있는 이탈리아의 10월 실업률이 8.5%를 기록, 전월의 8.3%에 비해 상승했다.
30일 이탈리아 통계청(Isat)에 따르면 이 같은 실업률은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집계에서 일자리를 찾는 이탈리아 국민의 수는 10월 213만4천명으로 전월보다 2.5% 포인트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8%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탈리아 경제의 가장 큰 해결과제 중 하나인 청년 실업률은 전달의 29.4%에서 10월에는 29.2%로 소폭 하락했다.
전반적인 실업률 상승은 가계 소비 및 산업생산 감소와 맞물려 이탈리아 경제 성장을 위축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탈리아의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