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담빠담' 정우성-한지민, "좀 더 솔직하고 진한 멜로" 자부심 드러내

입력 2011-11-30 19:14 수정 2011-11-3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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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16년간 감옥에서 시간을 보낸 인물로 돌아온다.

다음달 5일 오후 8시50분 첫선을 보이는 JTBC 20부작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이하 '빠담빠담')의 이야기다.

정우성은 친구의 배신으로 억울하게 감옥에 가느라 제대로 놀러 가본 경험도, 돈을 벌어본 경험도, 여자를 만나본 경험도 없다. 하지만 그만큼 순수한 인물을 연기해 낸다. 하지만 그런 그가 발랄한 수의사 정지나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지아와의 스캔들로 마음고생을 겪었던 정우성은 30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 나섰다. 이날 정우성은 "(결별로 인해) 불편한 건 없다. 사람은 누구나 만나고 헤어지고, 다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라고 짧게 언급했다.

이 작품의 극본을 맡은 노희경 작가는 '그들이 사는 세상' '굿바이 솔로'등으로 수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멜로작가다. 노 작가는 "정우성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 잘생기고, 보면 기분 좋은 배우라고만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런데 같이 일하면서 정말 배우구나 싶었고, 지금까지 정우성이 이런 열정을 숨기고 사느라 힘들었겠다 싶더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정우성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정우성의 재발견이다"며 극찬했다.

노작가는 이어 "판타지라고 하지만 그 안에서 가장 현실적인 사랑을 다룰거다. 수의사라는 배울만큼 배운 여자가 전과가 있는 남자가 사랑에 빠지기가 쉽겠나. 그런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여주인공 역을 맡은 한지민은 "이번 작품은 여태까지 해왔던 것보다 조금 더 진한 멜로다. 그래서 상대 배우가 더 중요했는데 정우성 선배가 캐스팅됐다는 말을 들어서 좋았다"며 "어릴 적부터 정우성 선배에 대한 선망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들의 사랑을 이어주는 국수 역은 김범이 맡으며, 이들 외에 나문희와 장항선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노희경 작가와 호흡을 맞춘 김규태 감독이 맡는다.

제작진은 "드라마는 인생은 공평하다는 전제하에서 이야기를 끌어가려 한다"며 "'기적'은 특별한 누군가에게 신의 선심처럼 주어지는 얄팍한 선물이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공평하게 늘 일어나고 있다는 희망적이고 가슴 벅찬 감동을 주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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