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3분기 순익 급감

입력 2011-11-30 09:50 수정 2011-11-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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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7社 5757억원…전년동기比 16%↓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 상향 등으로 카드사의 순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에도 영업비용 증가 등으로 카드사의 순익 감소가 계속될 전망이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 KB국민, 현대, 삼성, 롯데, 하나SK, BC카드 등 7개 전업계 카드사들은 지난 3분기에 총 5757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올 들어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343억원이다.

올 3월 출범한 KB국민카드를 제외한 6개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9% 급감했다.

신한카드는 3분기 당기 순이익이 1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지만 삼성카드(812억원)는 는 -41.8%, 현대카드(819억원) -48.7%, 롯데카드(420억원) -4.0% 등 대부분의 카드사들의 순익이 크게 줄었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2조7000억원대의 초대형 이익을 냈지만 올해 흑자 규모는 2조원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7125억원에서 올 3분기 5465억원으로 23.3%나 감소했다.

카드사들의 순익이 급감하고 있는 것은 계속되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 등 정부 규제 강화에 따른 것이다.

수수료 인하가 내년에도 이어지면서 카드사 순익 감소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카드 사용 확대로 매출액 개념인 수수료 수익은 지속해서 성장하겠지만 영업비용의 증가 속도가 더 빨라 순익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카드사들은 내년부터 중소가맹점의 수수료율을 0.2%포인트 인하한 1.8%로 책정하고 중소가맹점의 범위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카드업계는 이같은 조치로 순익이 2000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도 카드사들의 순익이 예상보다 적게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라며 “카드 매출 증가가 주로 1만원 미만의 소액 결제 위주로 이뤄지다보니 영업 비용이 빠르고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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