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해외 비즈니스 확대 ‘박차’

입력 2011-11-30 09:48 수정 2011-11-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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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공기업들과 잇단 MOU 체결… 해외 네트워크 강화

▲대우인터내셔널 이동희 부회장(사진 좌측)과 러스나노의 아나톨리 추바이스(Anatoly Chubays) 대표가 지난달 27일 모스크바 엑스포센터에서 전략적 협력 MOU 체결 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최근 해외 비즈니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시장인 중국은 물론, 비교적 취약했던 러시아에서도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30일 관련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대우인터는 지난 18일 베이징 인민대회의당에서 중국건재연합(CNBM) 그룹과 전략합작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국건재연합은 중국 국영기업으로 현지 최대의 건축자재 제조 및 판매 기업이다.

이번 MOU는 △철광석 광산 공동개발 및 투자 △철강제품 판매 △시멘트 삼국 간 거래 △목제품 판매 △유연탄 및 철광석 판매 등이 골자다. 대우인터는 이번 중국건재연합와의 MOU를 통해 중국에서 자원개발 사업은 물론, 전통적인 무역 사업 영역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대우인터는 중국에서 생산법인 1곳, 무역법인 4곳과 지사 11곳을 운영 중이다.

대우인터 관계자는 “아직 MOU 단계라 세밀하게 정확히 어떤 사업을 진행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다만 중국 최대 건자재 업체와 협력한다는 것 자체가 현지 비즈니스 확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우인터는 러시아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는 지난달 말 러시아 기업 러스나노(JSC Rusnano)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러스나노는 러시아 정부가 투자해 2007년 설립된 나노기술 공기업이다.

대우인터는 향후 3년 간 해외 네트워크 역량을 발휘해 현지에 신기술 도입을 소개하고, 러스나노와 공동 투자자로서 현지 각종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러스나노를 통한 나노시장 진출도 점쳐지고 있다.

현재 대우인터는 러시아에 지사 1곳만을 운영하고 있다. 때문에 비교적 취약한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MOU 체결로 현지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대우인터 관계자는 “해외 비즈니스 확대 전략의 일환”이라며 “다만 나노시장 진출 등 신사업 여부는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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