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美 대형은행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종합)

입력 2011-11-3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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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는 이날 37개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을 새 기준에 맞게 조정하면서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BOA·메릴린치 등 5개 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낮췄다.

JP모건체이스는 ‘A+’에서 ‘A’로 한 단계 낮아졌다.

이번 등급 강등은 S&P가 은행업계 신용등급 평가 기준을 수정한 뒤 단행된 것으로 가뜩이나 유럽 재정위기 여파와 경제 성장 둔화로 경영 악화에 시달려온 은행들의 자금 조달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평가다.

주가가 올 들어 62%나 빠진 BOA의 경우, 이번 신용등급 강등으로 추가 담보 비용이 수십 억 달러 늘어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BOA는 금융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신용등급 강등이 자금 조달 비용과 거래상대방의 신용도가 핵심인 특정 트레이딩 사업에서 실질적인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은행 외에 유럽에서는 방코 빌라오 비즈카야 알젠타리아와 바클레이스, 라보방크 네덜란드, HSBC, 로이드뱅킹그룹,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UBS 등도 신용등급이 하향됐다.

신용등급이 상향된 곳은 중국의 2개 은행 뿐이었다. 뱅크오브차이나와 중국건설은행의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상향 조정됐다. 중국공상은행은 ‘A’ 등급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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