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일본기업 두 번째 상장…파워테크놀로지 “한국시장 진출할 것”

입력 2011-11-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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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프로아이티 이후 두 번째로 일본기업이 국내 증시 문을 두드린다.

일본 SEO(검색엔진최적화) 기업 파워테크놀로지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갖고, SEO 사업을 위한 외부 사이트 재원 확보 및 내부 기간시스템 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케다 시게키 대표(사진)는 “상장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향후 한국 SEO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일본 증시의 신규 상장 기업 수, 조달 금액 등이 급격한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한국 시장은 매매대금 및 유동성이 크고, 사업이 성장함에 따라 원활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부각된다”고 한국 증시 상장의 이유를 설명했다.

SEO 초기시장이 형성되던 2003년 설립된 파워테크놀로지는 일본 온라인 광고 시장 내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2010년 일본 SEO 시장점유율 1위(8.0%)를 차지했고, 2010년 기준 영업이익률 35.5%로 10% 내외의 경쟁사들에 비해 독보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란 인터넷 사용자가 특정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검색결과가 상위에 표시될 수 있도록 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국내 온라인 광고(리스팅 광고)와 같이 키워드를 직접 구매하거나 포털 업체에 광고료를 지불하는 방식이 아닌, 검색 엔진별로 특성과 알고리즘을 면밀히 분석해 해당 기업 홈페이지의 구조 및 컨텐츠를 재설계하고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SEO의 경우 검색 노출 및 클릭 시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일본 SEO 산업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2010년 시장규모 2979억원으로 2009년 2512억원에 비해 약 18.6%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마케팅 전문 컨설팅기업 아운컨설팅은 일본 SEO 시장은 연평균성장률 16.7%로 꾸준한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파워테크놀로지는 이와 같은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2008년(3월 결산법인) 157억원, 2009년 164억원, 2010년 25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2011년 상반기 매출액 139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달성해 영업이익률 44.6% 수준에 달한다.

시게키 대표는 “파워테크놀로지는 일본 SEO 산업의 대표적인 선도기업으로 이번 한국시장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중인 SEO 사업과 연계한 온라인 서비스 사업 진출을 통해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파워테크놀로지는 현재 소셜미디어(Social Media) 등을 활용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전자서적·로컬사이트·정보게시판 사이트 등 SEO 사업과 연계한 온라인 서비스 사업 진출을 가시화해 장기적인 성장동력 확보와 부가가치 창출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파워테크놀로지는 이를 통해 일본 대표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의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파워테크놀로지는 일본 도쿄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자본금은 2010년 기준 8억3200만원, 종업원은 9월 기준 총 113명이다. 2010년 실적은 원화 기준 매출액 251억원, 영업이익 89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이다.

파워테크놀로지는 지난 11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다음달 12일과 13일 공모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우증권이 주관사를 맡았으며 공모예정가는 5900원~7100원, 총 공모KDR(한국예탁증서)수는 146만5000KD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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