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먼데이 매출도 날았다…12억달러로 사상 최고

입력 2011-11-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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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스코어 “온라인 매출 12억달러”…최다 가격비교 제품은 삼성 55인치 LED TV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사이버먼데이 매출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난 직후 월요일인 28일(현지시간) 사이버먼데이에 소매업계의 매출이 사상 최고인 1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하루 온라인 매출이 1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10억3000만달러를 기록한 작년 뿐이었다.

사이버먼데이는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일상으로 돌아온 소비자들이 컴퓨터 앞에서 온라인 쇼핑을 즐김에 따라 매출이 급증한 데서 유래했다.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판으로 불린다.

컴스코어의 앤드류 립스먼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사이버먼데이는 파격가 혜택을 입는 날로 인식되고 있다”며 “저축률 상승을 배경으로 개인소비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소비자들이 주저않고 지갑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IBM 산하 인터넷 조사업체 코어매트릭스는 28일 오후 2시25분 현재 온라인 매출은 전년에 비해 15% 증가했다고 전했다.

코어매트릭스의 존 스쿠와이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극장, 쇼핑몰의 판촉전에 소비자들이 반응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블랙프라이데이 이후에도 쇼핑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을 통한 매출은 전체 온라인 매출의 7.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2.2%에서 3배 넘게 확대한 수준이다.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의 경우 온라인 결제서비스인 페이팔에서 결제한 규모는 작년의 6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 가장 많이 검색된 제품은 삼성전자의 55인치형 LED TV로 조사됐다.

2위는 캐논의 디지털 일안 리프 카메라 ‘EOS REBEL T3i’였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2였다.

Wi-Fi(와이파이) 대응에 16GB, 449달러짜리 아이패드2는 원래 가격보다 50달러 싸게 내놔 2시간도 안 돼 품절됐다.

소매업계에서는 사이버먼데이를 사이버위크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월마트와 아마존은 온라인 세일 기간을 연장했다.

아마존은 웹사이트에 ‘사이버먼데이 위크’라는 광고 문구를 내세우고 있고, 월마트는 며칠 전부터 ‘사이버 위크’를 내보내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들도 사이버먼데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여성의류 브랜드 로프트는 온라인 판매 제품을 전부 반 값에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다른 의류 체인 리미티드 브랜즈의 버스앤드보디워크스는 온라인 판매 제품을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전미소매업협회(NRF)가 38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을 비롯한 연휴 4일간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6.4% 증가했다.

NRF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의 인당 지출액은 398.62달러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이 가운데 38%인 150.53달러가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사이버먼데이가 지나면 크리스마스 시즌 전까지 소비 열기는 일단 가라앉을 것으로 보고 있다.

라자드 캐피털마켓의 제니퍼 데이비스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은 쇼핑을 잠시 중단하고 할인 행사가 더 본격화하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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