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수능채점결과]쉬운 수능 지켰지만…만점자 조절은 실패

입력 2011-11-29 11:30 수정 2011-11-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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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발표

수능 채점 결과가 발표됐다. 채점 결과 지난 10일 치러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모든 영역의 큰 폭으로 하락해 당초 예고됐던 '쉬운 수능' 방향이 지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당초 예고했던 비율 1%와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0일 세종로정부종합청사에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를 발표하고 개인별 성적을 수험생들에게 통지했다고 밝혔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 137점, 수리 '가' 139점, 수리 '나' 138점, 외국어 130점으로 나타났다.

난이도 조절은 실패했다. 채점 결과 영역별로 만점자 비율은 △언어영역 0.28% △수리영역 '가'형 0.31%, '나'형 0.97% △외국어영역 2.67%로 각각 나타났다. 당초 만점자 비율을 1%에 맞추기로 했던 것을 고려하면 언어와 수리 '가'는 비교적 어려웠고 외국어는 상대적으로 쉬웠다.

특히 언어는 작년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졌지만 1등급 커트라인은 더 올라갈 정도로 까다로웠던 반면, 외국어는 만점자가 1만7천여명, 1등급 비율이 6.53%(4만1천여명)나 되는 등 영역별 난이도 차이가 컸다.

이 같은 결과는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수능보다 일제히 높아진 것이다. 지난해 만점자는 언어 0.06%, 수리 '가' 0.02%, 수리 '나' 0.56%, 외국어 0.21%였다. 언어와 수리는 평년 수준이던 재작년 2010학년도 수능(언어 0.24%, 수리 가 0.34%, 수리 나 0.84%) 정도의 난이도로 나타났다.

언·수·외 3개 영역 모두 만점자는 인문계열이 146명, 자연계열이 25명으로 작년보다 그리 많이 늘지는 않아 언어와 수리에서 최상위 수험생도 풀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작년 수능의 언수외 만점자는 인문계열만 11명이었고 자연계열은 한 명도 없었다.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이른바 '등급컷' 에서는 고난도 문제의 영향이 드러났다. 언어 1등급컷은 131점으로 작년보다 오히려 2점이 올라가 언어가 상위권 수험생에게도 상당히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 '가'의 1등급컷은 작년보다 2점 낮은 130점, 수리 '나'는 4점 낮은 139점, 외국어도 4점 낮은 128점에서 형성됐다.

올 수능 응시자수는 64만8946명으로 재학생이 전체 지원자의 76.1%를 차지하는 49만4057명이었고 졸업생은 23.9%를 차지하는 15만4889명이었다.

이 가운데 수리 '가'를 본 자연계열 수험생은 15만4천482명(25.5%), 수리'나'를 본 인문계열 수험생은 45만1천485명(74.5%)이었다. 또 올해부터 최대 3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한 탐구영역에서 3과목을 선택한 수험생 비율이 95% 안팎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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