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텔미’로 애플 ‘시리’ 잡을 수 있을까

입력 2011-11-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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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테크놀로지 전문 블로그 테크AU는 애플의 시리와 윈도폰 텔미의 성능 비교 테스트를 실시한 동영상을 유투브에 올렸다고 CNN머니가 27일(현지시간)보도했다. CNN머니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잡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MS의 음성인식 시스템 ‘텔미’ 의 기능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고 포춘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테크놀로지 전문 블로그 테크AU는 애플의 시리와 윈도폰 텔미의 성능 비교 테스트를 실시한 동영상을 유투브에 올려 관심을 끌었다.

테크AU의 제이슨 카트라이트는 시리와 텔미의 음성인식기능을 직접 테스트한 뒤 시리가 음성을 정확히 판단하는 기능에서 월등히 뛰어났다고 밝혔다.

윈도폰 7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음성을 정확히 인식하는데 어려움을 보였으며 MS 검색엔진 ‘빙’에서도 엉뚱한 내용을 검색했다.

이는 MS가 텔미 홍보를 위해 만든 광고에서 보여준 특별한 검색 기능을 전혀 실행하지 못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포춘은 전했다.

카트라이트는 ‘내일 아침 10시 회의’라는 명령을 ‘내일 10대 항문에서 회의’ 라고 인식했고 ‘싱가포르에서 부부 스와핑’으로 검색했다.

카트라이트는 텔미에 “사이먼에게 문자를 보내’라고 명령했으나 ‘얼룩 탐지기 시모’라고 검색하고 결과는 ‘펨토몰라 밀집 감시 제한과 젭토몰’로 나왔다.

카트라이트가 ‘퍼스의 현 시간은’이라고 묻자 ‘임포(성불구)는 몇시’라고 인식했으며 결과도 달랐다.

카트라이트는 자신의 호주 억양이 문제가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MS의 개발팀은 억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네셔널비즈니스타임스 역시 27일 ‘시리 vs. 텔미’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시리는 기능면에서 텔미보다 월등하다”라고 평가했다.

MS가 처음 음성인식 시스템을 PC에 탐재할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았지만 결국 MS의 기술력은 물론 마케팅의 실수라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MS는 지난 2007년 3월 PC 음성 인식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텔미네트워크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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