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값 내리는데 감자·오이는 상승

입력 2011-11-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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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고등어 값도 올라

최근 시장에서 유통되는 오이와 감자 가격이 상승세이다. 김장철을 맞아 배추와 무 등에 대한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대부분의 채소류의 가격이 하락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이는 생육부진 등으로 인해 반입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5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생활물가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시중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품목별 생육여건으로 인한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를 나타냈다. 채소류 중 감자와 오이, 호박 등은 반입감소로 오름세에 거래됐고 당근와 배추, 대파 등은 반입증가로 내림세에 거래됐다.

특히 오이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생육부진과 난방비 부담증가로 서울은 개당 132.9% 오른 1630원에 판매됐고, 광주와 대전도 각각 13.6%, 35.7% 오른 750원, 760원에 거래됐다.

돼지고기는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수육용 소비증가로 일부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주 500g 8400원을 기록했으나 이번 주에는 서울에서 10.1% 상승한 9250원에 판매됐다.

오징어는 어획량 감소로 인해 시장 내 반입량이 줄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마리당 부산·광주·대전에서 각각 7.5%·3.9%·7.7% 오른 2880원·2680원·2800원에 판매됐고 서울은 2900백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또 고등어는 제철을 맞아 어획량이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수요증가로 대구·광주·대전에서 마리당 8.7%·6%·1.6% 오른 5980원·5280원·4980원에 판매됐다. 서울·부산은 5980원·4400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협회 관계자는 “오이와 감자는 기온 하강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올랐고 오징어의 경우 수산 생태계 변화로 인근 해역에서 예전만큼 잡히지 않아 공급량이 줄면서 시세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일류 중 귤은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내림세를 기록했고 배의 가격은 지난주와 보합세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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