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 24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 1위 경제대국 독일마저 재정위기 영향권에 들어서고 있다는 불안에 대표적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도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4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8% 하락한 77.08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8% 내린 103.07엔을 나타내고 있다.
엔화 가치는 유로에 대해 장 초반 102.93엔으로 지난달 10일 이후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1% 오른 1.3373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문가들은 유럽 재정위기가 주변국에서 핵심국가로 퍼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독일은 전일 60억유로 규모의 10년 만기 국채를 발행했으나 목표치의 65%만 소화해 실패로 끝났다.
국채 발행 부진에 전일 유통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가 2.29%로, 지난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에발트 노보트니 정책위원은 “독일 국채 입찰이 목표치를 채우지 못한 것은 역내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경고”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독일 국채에 대해서도 매입을 꺼리면서 다른 유럽 국가의 국채 입찰에 대한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25일 80억유로 규모 국채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