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가 스타킹] 박상우 신한은행 기관고객부 과장

입력 2011-11-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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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0 브랜드는 20대와 소통위한 상품”

▲박상우 신한은행 기관고객부 과장이 'S20청춘페스티벌' 기획의도와 진행상황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darkroom519@
지난 5일 오후 12시. 여의도 플로팅스테이지에 마련된 4000석의 자리가 빼곡히 찼다. 참석자들은 장장 7시간 동안 진행된 한 행사에 피곤한 기색없이 눈과 귀를 기울였다.

4000여명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날 행사는 ‘S20 청춘페스티벌’. 신한은행이 대학생 고객을 겨냥해 새롭게 기획한 브랜드 ‘S20’의 성공적인 ‘신고식’이었다.

박상우 신한은행 기관고객부 과장은 “‘S20’을 알리기 위한 선포식과 더불어 20대들과 ‘S20’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페스티벌을 준비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페스티벌 기획에 참여한 박 과장은 현재 기관고객부 내 ‘대학미래고객팀’의 구성원이다. 대학미래고객팀은 팀명 그대로 미래의 잠재고객인 대학생 고객을 위해 꾸려진 조직이다.

지난해 6월 테스크포스(TF)팀 단계 때부터 논의해 왔던 신한은행과 대학생 고객의 관계를 밀접화 시킬 수 있는 난제의 방안으로 ‘S20’이 탄생한 것.

박 과장은 “은행을 전면에 내세우면 20대 고객과 더 친해지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브랜드를 런칭하게 됐다”며 “패기, 열정, 성공, 꿈 등 진부할 수 있는 청춘의 개념보다 20대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S20’의 ‘S’가‘신한(Shin-han)’의 약자의 뜻도 있지만 ‘Survival’. ‘Special’, ‘Smart’, ‘Shiny’ 등 보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의미가 연상된다.

이에 연장선으로 청춘 페스티벌 당시에도 ‘S20’과 관련된 키워드 10가지 테마를 구성해 유명인들의 강연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 결과, 행사 참가 학생들의 반응은 ‘합격’이었다.

이 같은 성과를 얻기까지 박 과장은 ‘첫 행사’라는 부담감을 떨쳐내야 했다는 어려움을 잠시 토로했다.

그는 “20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첫 행사 만약 실패할 경우 이런 기회를 몇 년 내에는 다시 갖기 힘들 것이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은 만큼 ‘S20’ 브랜드를 젊은 고개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작업을 논의 중이다. 이에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S20 커뮤니티 사이트’를 기획중이다. 최근엔 커뮤니티에서 활동할 대학생 기자단 116명을 선발하기도 했다.

박 과장은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방안으로 커뮤니티사이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기자단에게는 월별로 활동비가 지급되고 우수 활동자는 선정해 해외지점 탐방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다양한 프로모션도 내부적으로 구상 중이다.

박 과장은 “금융아이디어 공모전이나 금융동아리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대학생 고객들만의 우대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박 과장은 “대학생들에게 일반 고객들의 레벨을 적용하기는 힘들다는데서 착안해 금융·비금융적인 종합적 혜택을 줄 수 있는 우대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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