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반등

입력 2011-11-2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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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와 이집트 정세 불안으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면서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9달러(1.12%) 오른 배럴당 98.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81달러(1.7%) 상승한 배럴당 108.6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대규모 유혈 사태가 날로 심해지면서 불안감을 더해가고 있다.

시위대와 진압 군경의 충돌이 5일째를 맞는 이집트에서는 사망자 40여명을 포함해 약 13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서방의 제재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21일 이란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지역’으로 지정하고 핵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 및 개인 11개(명)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는 등 이란의 에너지 및 금융 부문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다.

영국도 자국 금융기관들이 이란 중앙은행을 포함한 모든 이란 은행들과의 거래를 중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캐나다도 이란 정부와 사실상 모든 금융 거래를 단절하고 석유화학과 석유, 가스 등 에너지 부문에 이용되는 각종 물품의 수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소시에테제네랄의 마이클 위트너 석유시장 조사책임자는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와 이집트의 폭동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결코 사라지지 않았고 뒤전으로 밀려났다가 다시 표면으로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금 값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월물이 전날보다 23.80달러(1.4%) 오른 온스당 17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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