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팔을 최대한 뻗어주는 폴로스루로 장타를 낸다”

입력 2011-11-22 10:53 수정 2011-11-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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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야드 거리를 내는 박희영의 명품 스윙

사진=JNA 정진직 포토

▲1.어드레스
▲테이크백
▲백스윙
▲톱스윙
▲다운스윙
▲임펙트
▲폴로스루
▲피니시

‘평균거리 드라이버 거리 265야드, 마음놓고 치면 300야드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슨 마지막 대회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총상금 150만달러)를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한 박희영(24·하나은행)은 소문난 장타자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해 루키시절을 보냈고 4년만에 신승했다. 그의 스윙은 시원하다. 전체적으로 군더더기가 없이 깔끔하다. 그러면서도 거리가 난다.

169cm, 58kg의 늘씬한 박희영은 탄탄한 하체근력과 견고한 스윙에서 장타가 나온다. 국내 선수 중에서도 베스트 스윙폼을 자랑하는 박희영은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스윙 동작이 자연스럽게 아름다움을 나타내며 거리를 압도한다.

1.어드레스=모든 스윙은 정확한 그립과 어드레스에서 출발한다. 박희영의 어드레스는 ‘스틸로봇’처럼 강인한 느낌을 준다. 그립은 샷의 정확성을 위해 스퀘어 그립에 가까운 스토롱그립을 하고 있다. ‘Y’자형의 어드레스를 취한다. 스탠스는 보다 강력한 코일링을 위해 어깨보다 보폭이 약간 넓다. 다운 스윙동작에서 히프이동을 쉽게하기위해 왼쪽 발끝을 약간 바깥쪽으로 오픈시켰다. 머리는 볼 뒤쪽에 놓여 있다. 양팔은 어깨와 삼각형을 이룬다.

2.테이크백=클럽헤드는 최대한 낮게 지면을 따라간다. 클럽과 동시에 어깨 회전이 일어난다. 이때 발에 무게중심을 두고 스탠스는 전혀 변화가 없다.

3.백스윙=허리 높이에서 코킹이 이루어지는데, 이때 왼발무릎을 미세할 정도로 살짝 구부린다. 체중은 오른쪽으로 대부분이 이동해 있다. 무릎을 견고하게 유지하는 것이 돋보인다.

4.톱스윙=강력한 파워 축적의 원천인 어깨가 90도 이상 회전하고 있다. 아울러 상체의 코일링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왼쪽 무릎은 오른쪽으로 구부리고 오른쪽 다리는 단단하고 곧게 지탱하며 몸의 균형을 잘 잡아주고 있다.

5.다운스윙=오른쪽 팔이 옆구리에 붙어서 내려온다. 이때 왼쪽다리는 벽을 만들고 오른쪽 발은 목표방향으로 약간 밀어주듯 움직이고 있다.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이미 대부분 프로들이 왼쪽무릎을 목표방향으로 틀어주는 것과 달리 여전히 일직선을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몸을 오른쪽으로 더 기울이며 다운스윙을 유지한다.

이는 나름대로 스윙균형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스피드를 이끌어내 거리를 내기위한 동작이다. 코킹은 헤드가 거의 지면에 닿기 직전까지 유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6.임팩트=머리는 어드레스 자세때보다 더 오른쪽으로 이동돼 있고 몸은 더욱 자세를 낮추고 있다. 여전히 왼쪽 다리는 일직선을 유지하며 밸런스를 잡아주고 있다.

7.폴로스루=폴루스루가 일품이다. 머리는 뒤에 남겨져 있으며 오른발 뒷꿈치가 자연스럽게 들리면서 발앞쪽에 체중이 실려 목표 방향으로 향한다. 두팔은 삼각형을 유지하면서 쭉 뻗어준다. 왼쪽 히프는 목표 방향으로 턴을 하고 있고, 왼팔과 오른팔은 정확히 로테이션되고 있다. 이것이 파워를 내고 거리를 더 내게 하는 요인이다.

8.피니시=왼쪽을 완벽하게 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클럽헤드가 지면을 향하다가 양팔이 왼쪽으로 돌면서 목표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오른발과 왼발은 직각을 이루면서 빈틈없는 피니시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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