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은행의 中企 담보대출 관행 고칠 것”

김석동 위원장은 21일 두 번째 중소기업 현장 방문지에서 “이제는 중소기업에 대해서 더 이상 담보에 의존하는 은행의 대출관행은 고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산업용 로봇 및 풍력발전기 날개 제조업체인 케이엠을 방문해 “이번 투어에 중요한 목표중 하나가 그것(대기업 담보대출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성배 케이엠 대표는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좋은 자금 많이 있지만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담보가 많이 부족해 쓰고 싶어도 쓸 수 없는 자금”이라며 “이런 자금들을 쓸 수 있도록 담보보증 한도 등을 높여줬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은행의 꺾기영업 등 영업행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많이 줄어들었다면서도 이번 중소기업 투어에서 이같은 부문도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중소기업 현장점검은)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는지 은행의 꺾기 같은 것 등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들어보기 위해서”라며 “이제는 어느 정도 (꺾기영업이) 정리가 됐다고 생각하지만 여러 중소기업 반응을 통해 그런 부분도 세심하게 점검을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석동 위원장의 이번 중소기업 현장방문은 창업기업부터 성장기업, 10년 이상 오래 업력을 가진 기업 등까지 전체적인 현장의 어려움을 듣게 된다.

김 위원장은 “이번 중소기업 투어를 하면서 창업하는 기업부터 성장해 나가는 기업 어려운 기업 등 여러기업에 대해서 골고루 보게 될 것”이라며 “괜찮은 기업조차도 인력하고 자금이 아직도 어렵다는 점에 대해서 시스템 부분을 점검하고 개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중소기업의 창업에서부터 M&A과정까지 생태계 전체 실태를 점검하고 대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