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분식? 이왕이면 폼나게!

입력 2011-11-21 09:44 수정 2011-11-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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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길거리 음식 ‘신분상승’

▲분식의 고급화는 최근 외식업계에서 뜨거운 이슈다. 레스토랑형 매장과 웰빙 코드에 맞는 음식 수준의 향상으로 분식을 요리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품질 낮은 저가 음식의 대명사 분식이 달라지고 있다. 길거리 음식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른 음식들과 퓨전화를 통해 맛이 달라졌다. 더욱이 전문 쉐프까지 상주하는 분식 레스토랑의 출현은 분식을 요리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9월 론칭한 토니안의 스쿨스토어은 오징어 먹물로 만든 포카치아와 스쿨스토어만의 비법이 담긴 까르보나라 떡볶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먹물 포카치아 크림 떡볶이는 인체의 항암, 항균작용에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는 오징어 먹물로 만든 포카치아 빵이 사용됐기 때문.

오븐에 구운 바삭한 난과 소문난 떡볶이가 어우러져 있는 이룬 난 떡볶이 등은 기존 분식 메뉴와 확연히 차별화된 신개념 스타일의 스낵메뉴 도입을 통해

기존 분식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 스쿨스토어는 국내 최초로 모닥바(Modak Bar)라는 스낵바를 설치해 지역 향토 음식과 신선한 야채 및 과일 샐러드를 비롯하여 매장에서 직접 만든 플레인 요거트 등의 디저트 음식 등 건강까지 살려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스쿨스토어는 오픈 한 달 만에 월 매출 2억원을 달성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내년 1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니안 스쿨스토어 대표는“스쿨스토어는 기존 분식 메뉴를 한층 고급화 하여 새로운 트렌드와 향상된 메뉴를 선보이고자 한다”며“단순 요리를 넘어선 끼와 개성이 넘쳐나는 푸드스타일의 분식으로 요리와 외식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개척해 나갈 것이다” 고 밝혔다.

스쿨푸드는 최고급 원재료와 쉐프를 통해 분식의 레스토랑화를 추구하고 있다.

스쿨푸드는 고춧가루의 비율이 가장 높은 최고가의 태양초 골드 고추장을 과감히 떡볶이 소스로 사용한다. 최고의 밥맛을 위해 스쿨푸드의 기준에 맞는 좋은 쌀을 공급 받는다.

또 묵지 않은 햅쌀을 확보하기 위해 물류팀과 연구팀이 공동으로 관리 하여 전 매장의 좋은 밥맛을 일원화했다. 특히 햅쌀이 없어지는 시기에는 쌀의 도정, 보관장소와 같은 스쿨푸드의 노하우가 녹아 있는 쌀의 퀄리티를 체크하기 위한 기준을 둔 것이 특징이다.

튀김, 볶음류 메뉴에 사용 하는 기름은 국내산 채종유, 엑스트라 버진급 올리브유를 사용하고 있다. 스쿨푸드가 원하는 수준의 식감과 맛을 낼수 있는 떡생산 업체와 공급 MOU를 체결해 연구진의 맛과 위생체크와 더불어 당일 새벽에 뽑은 떡을 당일 물류를 통해 매장으로 공급하고 있다.

완도산 김과 스페인산 최고급 먹물소스 등의 엄선한 재료를 사용해 분식의 수준을 레스토랑 급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쿨푸드는 호텔 출신의 조리장 수준의 조리사들이 “음식은 조리된 직후 가장 맛있다”라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주문이 들어오면 매장에서 바로 만드는 ‘made to order’ 방식으로 조리하고 있다.

수준 관리를 위해 호텔, 백화점, 국내 최고 수준급 프랜차이즈 의 눈높이에 맞춘 철저한 위생 관리와 친절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또 마리 연구소라고 명해진 메뉴관리팀, 서비스 교육팀, 가맹 관리팀을 통해 잘 훈련 받은 조리장 들과 서비스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개방형의 매장 주방에서 주문과 동시에 신선한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려 직접 요리, 그리고 최적의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 하기 위하여 애쓰고 있다.

스쿨푸드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기업들 대부분이 아이돌 스타를 활용한 스타 마케팅을 시도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기업 성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지만 이를 지양하고 품질 자체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분식 시장도 산업이라는 판단해 업체들이 수준 높이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웰빙이 화두인 만큼 분식도 건강을 해치는 음식이 아닌 살리는 음식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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