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1일 포스코ICT는 포스코의 설비개발에 참여, 국내외 판권확보로 철강설비 전문업체로 도약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핵심설비를 국산화하는데 가장 중요한 파트너는 포스코ICT"라며 "포스코의 설비를 운용, 정비하는 포스코ICT의 노하우가 장비 개발에 가장 유용한 정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동사는 포스코와 핵심설비 개발에 참여하고 국내외에 관련 공급사슬을 육성함으로써 엔지니어링업체의 핵심 역량인 부품조달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된다"며 "이번에 개발된 레이져웰더도 해외포스코 제강설비에 설치됨은 물론 국내외 판매도 포스코ICT가 전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12월1일부터 포스코의 PC(Process Computer)운영권을 동사로 이관하기로 확정했다"며 "PC운영권은 포스코 설비의 통합운영을 관장하는 중앙통제실을 관리운영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동사는 포스코의 IT와 설비에 대한 운영,정비 등을 통합하는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PC 운영권은 내년 천억원을 기점으로 단계적으로 연간 3000억원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며 계열사 및 포스코의 해외 제철시설로 확대될 경우 그 규모는 5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