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빠지자 이정현 날았다' 안양 KGC 종합 2위 굳혀

입력 2011-11-20 17:35 수정 2011-11-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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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정현이가 성철이 자리를 잘 메워줘서 이길 수 있었다”

2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안양 KGC의 경기에서 KGC 베테랑 김성철 선수가 발목 부상으로 빠지자 그 빈자리를 이정현 선수가 확실히 메우며 80-70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안양 KGC 이상범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김성철의 부상으로 고민했는데 (이)정현이가 다행히 잘 메워줬다. 공격력 있게 경기를 잘 이끌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정현은 이날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정현은 “(김)성철이형처럼 공격력 있는 선수가 빠져버려서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오히려 의식적으로 공격 시도가 많았다”고 전했다.

1쿼터에서 18-13으로 밀리고 있던 KGC는 2쿼터가 시작한 뒤 본격적인 공격적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이정현은 1쿼터 바스켓 카운트로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는가 하면 적재적소에 터지는 3점슛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성철의 부상에 이어 양희종도 2쿼터 중반 부상으로 경기장을 나가야 했다. 이에 이정현은 부담감이 더 커졌다. 하지만 이정현은 이 부담감을 공에 대한 집착력으로 승화시켜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공격력 외에도 은희석과 김일두는 2쿼터가 시작한지 2분 30초동안 울산에게 한점도 허용하지 않는 끈질긴 수비력을 보였다.

오세근은 트레이드 마크인 골밑 돌파력으로 모비스의 발을 꽁꽁 묶는 와중에도 24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득점기계’ 로드니 화이트가 22득점을 성공 시킨것을 감안하면 오세근의 골밑 수비력과 리바운드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모비스의 용병 말콤 토마스가 장악하고 있던 골밑도 오세근의 돌파력에는 손쓸 방법이 없었다. 이날 오세근의 경기를 지켜본 이상범 감독은 "두말 할 필요 없이 완벽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홈경기 6연승 가도를 달리게 된 안양 KGC는 종합 순위 2위 자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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