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이번엔 양용은이 우즈 발목을...

입력 2011-11-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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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셋째날 타이거 우즈(미국)가 최경주(41·SK텔레콤)에게 준 패배를 '코리안 브라더' 양용은(39·KB금융그룹)과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되갚았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각) 멜버른 로얄벨버른 GC(파71·6397미터)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3일째 오전에 열린 포섬경기(공 1개를 2명이서 번갈아치는 방식)에서 최경주조에게 승점을 따내며 첫 날 패배의 굴욕을 만회했다.

우즈는 더스틴 존슨과 한 조를 이뤄 첫날 붙었던 아담 스콧(호주)-최경주 조와 다시 한번 승부를 겨뤘다.

이들은 전반까지 엎치락 뒤치락 경기를 운영하다가 우즈조가 1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2홀차 승리를 따냈다. 반면 최경주는 7번 홀에서 보기, 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필 미켈슨은 첫 날 포섬, 2일차 포볼, 3일차 포섬에서 모두 이겨 이번 프레지던츠컵에서 3연승 기록을 세웠다.

오전 경기에는 양용은(39·KB금융그룹)과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출전하지 않았다. 오전 경기에서 미국팀이 4경기에서 이겨 4점을 따내며 1점 올리는데 그친 세계연합팀을 따돌리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오후에 열린 포볼경기(2인1조로 각자 공을 쳐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에서 우즈는 더스틴 존슨과 조를 이뤄 김경태 양용은과 맞붙었다. 결과는 코리안 브라더의 1UP 승리.

1번홀(파4)쿠터 양용은의 기세가 무서웠다. 양용은이 혼자 버디를 적어내며 1홀를 따냈다. 이후 9번홀(파4)까지 더이상의 차이를 벌리지 못하다 10번홀(파4)에서 우즈가 버디를 잡아내며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바로 다음 11번홀(파4)에서 양용은은 보란듯 또한번의 버디를 성공시켰지만 그다음 12번홀(파4)에서 우즈가 또 버디를 적어내며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다.

승부는 김경태가 갈랐다. 15번홀(파5) 김경태의 버디가 결정적이었다. 이 버디로 다시 세계연합팀이 1UP으로 앞서나갔고 미국팀이 더이상의 홀을 따내지 못한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전 포섬 경기에 이어 오후 포볼 경기에 출전한 최경주도 제프 오길비(호주)와 손잡고 스티브 스트리커-매트 쿠차조를 1홀 차로 제압했다.

프레지던츠컵 셋째날 현재 미국팀이 11대9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가 진행된다.

◇2011 프레지던츠컵 3일 경기결과(국가 표시 없는 쪽이 미국팀)

△오전 포섬 경기

▲버바 왓슨-웹 심슨 VS 로버트 앨런비(호주)-제프 오길비(호주)

2홀 남긴채 3홀차로 미국팀 승리

▲어니 엘스(남아공)-이시카와 료(일본) VS 빌 하스-매트 쿠차

1UP 세계연합팀 승리

▲헌터 메이헌-데이비드 톰스 VS 레티프 구센(남아공)-찰 슈워젤(남아공)

4홀 남긴채 5홀 차이로 미국팀 승리

▲타이거 우즈-더스틴 존슨 VS 최경주(한국)-애덤 스콧(호주)

2홀 남긴채 3홀 차이로 미국팀 승리

▲필 미켈슨-짐 퓨릭 VS 애런 배들리(호주)-제이슨 데이(호주)

1홀남긴채 2홀 차이로 미국팀 승리

△오후 포볼 경기

▲레티프 구센(남아공)-찰 슈워젤(남아공) VS 버바 왓슨-웹 심슨

1남긴채 2홀차로 세계연합팀 승리

▲양용은(한국)-김경태(한국) VS 타이거 우즈-더스틴 존슨

1UP으로 세계연합팀 승리

▲최경주(한국)-제프 오길비(호주) VS 스티브 스트리커-매트 쿠차

1UP으로 세계연합팀 승리

▲헌터 메이헌-빌 하스 VS 애런 배들리(호주)-제이슨 데이(호주)

1홀 남겨두고 2홀차이고 미국팀 승리

▲짐 퓨릭-닉 와트니 VS 애덤 스콧(호주)-어니 엘스(남아공)

1UP으로 미국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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