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을 자신의 원룸으로 유인해 10여차례 성관계를 맺은 농협중앙회 소속 직원이 구속됐다.
경기도 동두천경찰서는 초등생을 자신의 원룸으로 유인해 성관계한 혐의(약취유인)로 농협중앙회 소속 직원 A(26)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께 인터넷 게시판에 '룸메이트를 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뒤 이를 본 B(13ㆍ초교6년) 양과 채팅하며 B양을 서울에 있는 자신의 원룸으로 유인했다. A씨는 B양과 생활을 함께 하며 최근까지 10여 차례 성관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의 부모는 딸이 집에 들어오지 않자 경찰에 가출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B양의 인터넷 접속 위치를 확인한 뒤 원룸에서 김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