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8일 SK에 대해 하이닉수 인수로 가장 큰 불확실성이 해소돼 적정 밸류에이션으로 회귀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를 2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간 SK의 하이닉스 인수가능성 루머는 SK주가에 가장 큰 할인요인이었다”며 “인수가 확정된 지금 SK의 PER(주가수익비율)배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SK주가는 올해 실적 대비 PER 3.8배에서 형성, 예상되는 적정 PER 배수 6배(코스피대비 35%할인)는 SKC&C가 사업지주 성격과 지배구조상 할증받는 점을 충분히 반영한다면 멀티플 상승이다.
이어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큰폭으로 상회하는 매출 3.2조원, 연결영업익 1.90조원, 연간 EPS(주당순이익)는 4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올 겨울 전력예비율이 사상최저치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 980MW LNG복합화력발전소의 가동율 상승을 통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며 “또한 2013년 1월에 상업가동을 시작하는 SKE&S 소유의 800MW LNG복합화력발전소의 가치가 SK주가에 추가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