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온라인 음악서비스 ‘구글 뮤직’ 공개

입력 2011-11-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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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사용자, 2만곡 저장 가능

▲구글이 새 온라인 음악서비스 ‘구글뮤직’으로 애플 아이튠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이미 로젠버그 구글 콘텐츠 부문 이사가 16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구글 뮤직을 소개하고 있다. 블룸버그

구글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온라인 음악서비스 ‘구글 뮤직’을 공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구글 뮤직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구글TV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장착한 다양한 기기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구글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구글 플러스와도 연계돼 사용자들은 구글 플러스에서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최대 2만곡을 저장할 수 있다.

가격은 곡당 99센트~1.29달러(약 1470원)로 책정될 예정이며 무료 음원도 제공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구글은 미국 4대 음반사 중 소니뮤직, 유니버설뮤직, EMI등 3곳을 포함해 업체 1000곳과 음원 공급 계약을 맺었다.

구글 뮤직의 음원은 총 1300만곡에 달한다. 다만 4대 음반사 중 워너뮤직은 음원 가격 책정과 저작권 보호 관련 협의가 아직 끝나지 않아 음원 공급 계약에서 제외됐다.

구글 뮤직은 ‘아티스트 허브’라는 인디 가수를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인디 가수들은 아티스트 허브 내에서 페이지를 직접 개설해 음원을 올리고 가격을 책정할 수 있으며 음원 판매 수익금의 70%를 가져가게 된다.

구글 뮤직의 등장으로 미국 온라인 음악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가 60%가 넘는 점유율로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은 지난 2007년 MP3 다운로드 서비스로 이 시장에 뛰어든 후 올 초 클라우드 서비스에 바탕한 온라인 음악 저장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 음악 스트리밍업체 스포티파이는 지난 7월 세계 최대 SNS인 페이스북과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시장에 진출해 200만명의 가입자를 새로 확보했다.

※ 용어설명: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s)

사용자가 음악이나 동영상, 문서 등 각종 콘텐츠를 데이터센터에 저장해 놓고 인터넷을 통해 사용하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나 PC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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