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항암제 유럽 출시 지연‘목표가↓’-대우證

입력 2011-11-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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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6일 SK케미칼에 대해 기대를 모았던 항암제 SID-530의 유럽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7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SK케마칼의 투자포인트는 주력 사업 업황 호조로 실적 개선, 자회사 실적 호황에 따른 지분법이익 반영, SID-530의 유럽 발매 및 기타 신약 후보물질의 해외 라이센싱 계약 등"이라며 "신약의 글로벌 성과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이유에 대해 "SK케미칼은 화학사업과 생명과학사업의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기대를 모았던 항암제 SID-530의 유럽 출시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R&D 비용증가는 부담스럽지만, SID-530, SID-820, SID-710 등의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커지기 때문에 향후 진행상황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당사의 예상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며 "화학사업은 26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고, 생명과학 사업부도 전년 대비 19% 성장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화학사업에서는 핵심 주력 사업인 PET, PETG, 바이오디젤 모두에서 전년 대비 각각 23%, 22%, 52%의 높은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며 "생명과학 사업에서는 혼란스러운 제약 업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 중인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동사의 하반기 글로벌 전략의 핵심인 SID-530(항암제)의 유럽 발매가 지연되는 점은 부담"이라며 "이미 유럽에 탁소텔제네릭이 출시됐기 때문에 적절한 마케팅 전략은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SK케미칼은 올해 매출액 1조5588억원(YoY +17%), 영업이익 793억원(YoY +16%) 달성할 것"이라며 "화학과 생명과학 모두 업황이 좋기 때문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의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3분기 SK건설, SK가스, 휴비스로부터의 지분법이익은 232억원으로 상반기 지분법이익 378억원을 고려할 때, 올해 동사의 지분법 이익은 9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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