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協, 한미 FTA 비준동의 재차 촉구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9일 한미 FTA의 국회 비준동의를 재차 촉구했다. 자동차협회 관계자는 성명서를 통해 "한미 FTA가 이번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면 1천500만대 규모의 미국 자동차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30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5천여 중소 부품기업들은 연간 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수출기회를 놓치게 돼 국제경쟁력 저하와 경영악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어 "우리 자동차업계는 한미 FTA를 활용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국회가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전체 국익을 위해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자동차공업협회는 앞서 지난달 13일에도 한미 FTA 비준안이 미 의회를 먼저 통과한 것에 대해 환영하며 우리 국회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