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중앙은행(BOT)은 9일(현지시간) 3개월 넘게 지속된 홍수 여파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4.1%에서 2.6%로 하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수차다 끼라꾼 BOT 부총재는 태국이 동남아시아의 생산기지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번 홍수로 글로벌 경제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에서는 지난 7월말부터 중·북부 지역에서 홍수 사태가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529명이 사망했다.
홍수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1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 정부는 홍수 복구 사업 등 대규모 투자로 내년 성장률은 5%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