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오션을찾아서]5000억원 기저귀시장, 팬티형으로 날개달다

입력 2011-11-0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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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연 50%씩 급성장

5000억원 규모의 국내 기저귀 시장에서 최근 5년간 가장 주목할 트랜드는 바로 팬티형 기저귀의 약진이다. 유한킴벌리가 팬티형 기저귀를 2005년말 선보이면서 팬티형 기저귀는 전체 시장의 35%까지 성장했다.

아기를 억지로 눕히지 않고도 선 상태에서 팬티처럼 입히고 간편하게 벗길 수 있는 점이 각광을 받았던 것. 기존 테입형 기저귀로 포화상태에 있던 시장이 편리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확대됐다.

또 유한킴벌리는‘기저귀는 옷이다’는 콘셉으로 매년 청바지, 설빔, 크리스마스 에디션 등 특별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에 유한킴벌리의 팬티 기저귀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연 평균 50%의 성장을 구가해 오고 있다. 또 고품질을 바탕으로 호주, 중국, 러시아 등에 진출해 하기스가 지난해 1543억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기저귀 한류를 이끄는데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매직팬티 설비를 풀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 수요를 맞추느라 추가적인 수출 확대 요청에도 응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최근 리얼팬티를 모티브로 한 New 하기스 매직팬티를 선보였다. 실제 팬티에 가까운 제품을 표방한 만큼, 얇고 부드러운 팬티의 편안함을 제품에 담아 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유한킴벌리가 원천 특허를 가진 하이드로니트 신소재 흡수시트를 적용해 기존제품 보다 두께를 약 20%나 획기적으로 줄였다. 엉덩이와 맞닿는 안감 (부드러움 35% 향상, 마찰력 테스트)과 매직밴드 등에도 신소재를 적용해 부드러움에 대한 고객 선호까지 만족시켰다.

팬티처럼 얇고 부드러워졌지만 기저귀의 가장 중요한 속성인 흡수력과 통기성 역시 대폭 향상되어. 수분 되 묻어남은 40%나 감소했고, 안감의 통기성은 77%나 향상됐다.

업계 관계자는 “유한킴벌리가 기존 레드오션으로 불리는 시장에서 새로운 개념의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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