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日서 한류게임 돌풍…내달 초대형 IPO

입력 2011-11-0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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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업체 넥슨이 내달 중순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실시한다.

넥슨이 도쿄증시 제1부에 상장해 1000억엔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넥슨은 이번주 내 도쿄증시의 승인을 받아 다음달까지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간사에는 노무라증권,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이 참여한다.

상장 시 시가총액은 6000억~7000억엔으로 라이벌인 글리의 6492억엔과 맞먹는 규모. 넥슨의 IPO 규모는 작년 12월 상장한 오츠카홀딩스의 1600억엔 이래 1년만의 최대다.

넥슨은 한국에서 시작했으나 일본 상장을 위해 이미 본사를 도쿄로 옮겼다.

넥슨은 PC용 무료 롤플레잉게임(RPG)을 중심으로 게임에 필요한 아이템을 팔아 수입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스페인과 홍콩 게임 관련 회사에 출자를 통해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용 게임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 미국 나스닥시장 등이 넥슨의 IPO 유치를 노리고 있었다.

넥슨은 닌텐도, 글리 등 우수 게임 관련 기업을 거느린 일본을 선택, 도쿄증권서 IPO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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