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기 5만위안, 신생아 팔아요"

입력 2011-11-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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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생아 밀매조직이 적발됐다.

중국 산둥(山東)성 쩌우청(鄒城)시 경찰은 올해 3월 첩보를 입수한 뒤 7개월간 비밀리에 수사를 벌인 끝에 신생아 밀매조직을 적발하고 17명을 체포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4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쓰촨(四川)성 부퉈(布拖)현에 사는 임신부가 출산하면 쩌우청시의 중간 조직책과 접촉해 주변 지역에서 구매자를 물색한 뒤 아기를 팔아왔다고 전했다.

이런 방법을 통해 남자 아기는 5만위안(약 876만원)에, 여자 아기는 3만위안(약 526만원) 정도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간 판매책으로 활동했던 한 남성은 5~6단계를 거쳐서 아이가 거래됐으며 부모들이 아이를 낳자마자 판매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거래된 신생아들은 입양되거나 해외로 보내졌으며 뇌물로 이용하거나 장기 적출에 쓰이는 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퉈현은 연수입 1500위안(약 26만3000원) 정도의 절대빈곤 계층이 수백만명에 달하는 중국 내 빈곤 지역 중 하나로, 아이를 파는 부모들은 대부분 경제적 이유 때문에 이런 짓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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