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11월 고온현상 오늘까지…

입력 2011-11-04 09: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상청 “주말 비온 후 평년기온 되찾을 듯”

때아닌 11월 고온현상은 4일까지만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3일 광주지방은 여름처럼 27.1도까지 올라 11월 기온으로는 지역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도 3일 24.3도까지 올라 1940년 이후 71년 만에 가장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

이 같은 이상기온의 주된 원인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밀려왔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남서풍의 영향은 4일에도 이어져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2도, 광주는 25도까지 올라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고온현상은 5일과 6일 전국적으로 내리는 비가 내린 뒤 한풀 꺾일 것으로 관측됐다. 이 비는 4일 밤 남해안지방부터 오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된 후 6일 낮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특히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는 5일 낮부터 6일 오전 사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20mm 내외의 국지적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이로 인해 야외활동에도 지장이 있을 전망이다.

또 이틀 간 남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바다의 물결이 다소 높게 일 것으로 관측됐다.

김회철 기상청 통보관은 “고온현상은 여름에 영향을 미쳤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아직 일본쪽에 머물러 있으면서 최근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남서풍)을 하면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에다 최근 계속 맑아 일조량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10도 정도 높았다”면서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후부터는 평년기온(11~13도)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상청은 이달 중순부터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은 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은 평년(4~14도)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이달 말쯤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고 내달 상순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르포] 일산호수공원·GTX·일자리 '3박자' 갖춘 고양장항지구, 대기수요 몰릴까?
  • '최강야구 시즌3' 중2 투수 유희관? 칼제구로 서울고 타선 묶어…미스터제로 장원삼 등판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중국이 공개한 푸바오 최근 영상, 알고보니 재탕?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오늘 의대 증원 후 첫 수능 모평...'N수생' 역대 최다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유튜브에 유저 다 뺏길라" …'방치형 게임'에 눈돌린 게임업계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09: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82,000
    • +1.25%
    • 이더리움
    • 5,241,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648,000
    • +1.41%
    • 리플
    • 724
    • +0.56%
    • 솔라나
    • 230,400
    • +1.23%
    • 에이다
    • 639
    • +2.4%
    • 이오스
    • 1,116
    • -0.09%
    • 트론
    • 159
    • -1.24%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50
    • +1.73%
    • 체인링크
    • 24,530
    • -2.58%
    • 샌드박스
    • 632
    • +3.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