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제조업 생산ㆍ수출 악화일로

입력 2011-11-02 2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제조업의 생산과 수출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로존 성장의 견인차인 독일의 제조업이 10월 들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위축세를 보여 경기후퇴 우려를 더해줬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 이코노믹스는 유로존 구매자관리지수(PMI)가 9월 48.5 포인트에서 10월에 47.1 포인트로 떨어졌다고 2일 발표했다.

PMI는 유로존 17개국 3천여 개 기업 구매 담당 임원들에게 재고, 수출, 구매 동향 등을 설문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50 이상이면 성장을 뜻한다.

10월 지수는 3개월 연속 50 이하를 기록한 것이자 지난 2009년 5월 이래 가장 급격한 위축세를 나타낸 것이다.

마르키트 사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롭 돕슨은 "이번 지수는 유로존 경제 회복의 선도 업종인 제조업의 경기가 위축세로 반전됐음을 다시금 강조해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유로존의 말단 국가 뿐만 아니라 독일 등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나라들에서도 10월 들어 제조업 경기 위축 징조가 뚜렷해 졌다고 그는 지적했다.

독일 PMI 지수는 10월에 49.1 포인트로 떨어지며 2009년 9월 이래 처음으로 위축세를 기록했다.

또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도 27개월래 가장 빠른 속도로 위축됐으며, 아일랜드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PMI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그 많던 카드 모집인 어디로…첫 5000명 선 붕괴
  • '주가 급락' NCT·김희철 원정 성매매·마약 루머…SM 입장 발표
  • 밀양 성폭행 가해자들 현재 상황…"난 숨겨달라"며 적극 제보 중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트럼프 틱톡, 개설 사흘 만에 팔로워 500만…35만 바이든 캠프 압도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김호중 후폭풍 일파만파…홍지윤→손호준, 소속사와 줄줄이 계약 해지
  • KFC, 오늘부터 가격 조정…징거세트 100원 인상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10: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000,000
    • +2.01%
    • 이더리움
    • 5,287,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661,500
    • +2.4%
    • 리플
    • 727
    • +0.41%
    • 솔라나
    • 238,400
    • +3.61%
    • 에이다
    • 641
    • +0.31%
    • 이오스
    • 1,121
    • +0.63%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4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50
    • +2.4%
    • 체인링크
    • 24,610
    • +0.53%
    • 샌드박스
    • 643
    • +1.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