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당신을 노린다면…'성폭력 SOS'앱을 사용하세요

입력 2011-11-02 16:56 수정 2011-11-02 17: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성들의 귀를 솔깃하게 할 스마트폰 앱이 개발됐다.

휴대전화로 성폭력 위험에 처했을 때 ‘SOS(긴급구조요청)’를 요청할 수 있는 앱이 개발된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1일(현지시간)‘학대에 맞서는 앱’공모 수상작으로 성폭력 등 각종 폭력의 위험이 닥쳤을 때 지인·경찰 등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고안된 애플리케이션(앱)을 발표했다.

미국 여대생 5명 중 1명이 재학 중 성폭력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바이든은 지난 9월 교육부와 함께 고교생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내 폭력을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대학 당국자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이번에 개발된 앱은 젊은 남녀가 자신을 보호하고 친구들이 폭력의 희생자가 되는 것을 막는데 도움되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클오브6’와 ‘온워치’는 위성항법시스템(GPS)을 활용해 긴급한 상황에서 지인 및 수사기관에 자신의 현 위치를 알리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서클오브6는 자신과 가까운 인물 5명의 연락처를 입력해 놓고 위험 상황에서 앱을 터치하면 5명에게 ‘와서 구해달라’는 등 메시지를 보내거나 ‘사랑은 폭력이 아닙니다’ 캠페인의 핫라인에 구조요청을 할 수 있다.

온 워치는 미리 입력된 지인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동시에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앱이다.

긴급구조 전화인 ‘911’에 바로 연결할 수도 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와 함께 각 대학이 여성을 겨냥한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59,000
    • -0.33%
    • 이더리움
    • 5,236,000
    • -1.32%
    • 비트코인 캐시
    • 655,500
    • +1.16%
    • 리플
    • 726
    • +0.28%
    • 솔라나
    • 230,000
    • +0.13%
    • 에이다
    • 635
    • +0.47%
    • 이오스
    • 1,100
    • -3.34%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46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900
    • -0.29%
    • 체인링크
    • 24,550
    • -1.8%
    • 샌드박스
    • 624
    • -2.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