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아웃도어 시장을 잡아라

입력 2011-11-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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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복으로 즐겨입는 ‘아웃도어족’↑…워킹·캠핑 등 라인확대 붐

▲제일모직은 내년 봄 빈폴 아웃도어를 론칭하고 20~30대를 겨냥하는 ‘도시형 캐주얼 아웃도어 브랜드’로 운영할 예정이다.
등산복의 기능만 강조하던 아웃도어 업체들은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스타일의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아예 캐주얼 라인을 따로 출시해 패셔너블한 디자인의 시티 아웃도어 룩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아웃도어의 패션성이 더욱 강화됨에 따라 이제는 일반 패션의류 브랜드들의 입지까지 위협하고 있다. 또 과거 등산전문 의류에서 벗어나 캠핑, 워킹, 바이크 활동은 물론 가변운 산책과 직장에서도 입을 수 있는 디자인과 패션을 가미한 아웃도어 라인 확대가 붐을 이루고 있다.

제일모직은 빈폴 아웃도어를 20~30대를 겨냥하는 ‘도시형 캐주얼 아웃도어 브랜드’로 운영해 야외활동을 위한 기능성을 강조하는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라며 “콘셉트는 ‘S.U.V.(Stylish-스타일, Utility-실용성, Versatile-다재다능)아웃도어’로 정하고 총 세 가지 라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빈폴 아웃도어는 첫 해인 2012년 백화점, 가두점 등 30~40개 매장을 운영해 250억~300억원 매출을 올리고 2016년 매출 3000억원 달성, 2018년 국내 1위 캐주얼 아웃도어 브랜드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이더는 올 시즌 신규 클라이밍 라인 론칭과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 출시 등 노련한 전략을 통해 기능성과 스타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전략이다.

지철종 사업본부장은 “여행, 캠핑, 요트 등 레저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개인 레저 비용의 지출은 증가하게 되고 이러한 레저 문화의 발달로 아웃도어가 다른 복종과 결합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해 결과적으로 전체 카테고리가 확장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상품의 종류와 가격대, 브랜드가 다양하지 않은 국내 겨울 스포츠 용품 시장 등으로의 아웃도어 진출 가능성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전했다.

K2도 집밖의 모든 활동을 아우르는 말 그대로 ‘Outdoor’ 패션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라인확대를 꾀하고 있다. 기능성은 물론 보다 강화된 패션과 스타일을 바탕으로 ‘모든 아웃도어 활동의 패션스타일 파트너’로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이태학 K2 상품기획본부 상무는 “아웃도어가 이제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컬러를 바탕으로 등산복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탈피하며 레저와 여행, 여가 생활은 물론 일상까지 활용 가능한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며 “K2는 보다 부드럽고 심플한 디자인과 각 라인별 스타일 세분화를 통해 일상과 여행, 레저 등 모든 아웃도어 활동으로 확장된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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