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엔 추억, 여성엔 색다른 경험…가을캠핑 군용상품 인기

입력 2011-11-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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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군대에서나 즐길법한 취사용품들이 온라인몰에서 인기다. 군용상품은 군대를 다녀온 남성들에게는 추억을, 여성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이색 즐길 거리로 자리잡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에서는 가을캠핑 시즌을 맞아 최근 한달동안 캠핑용품 판매량이 45% 가량 증가했는데 특히 전투식량을 비롯해 야전침대, 군용모포 등 군용 캠핑용품의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들 제품은 마치 군대에서 숙영하듯 색다른 기분을 느끼게 해줄 뿐 아니라 전문가용으로 제작되어 일반 캠핑용품보다 가볍고 보온성과 수납이 좋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옥션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은 전투식량으로 상품등록건수도 전년 대비 30~40% 늘었다. 야채비빔밥, 소고기비빔밥, 김치비빔밥 등이 인기로 취향에 따라 스프를 넣거나 고추장을 넣어 비벼먹으면 된다. 추억의 군대식 ‘뽀글이’를 연상케 하는 전투식품도 있다. ‘

물, 가스, 냄비도 필요 없는 ‘발열도시락(4개 1만5500원)’도 많이 찾고 있다. 줄만 당기면 도시락 밑에서 뜨거운 열이 피어올라 즉석에서 요리가 된다. 발열떡복이, 발열짜장면 등이 인기상품이다.

야외취사를 해야 하는 캠핑족들에게 보온유지는 필수. ‘군용모포(200x165 2만8800원)’는 폴리에스테르 100% 원단으로 보온성과 촉감이 좋아 인기다. 야간낚시, 등산, 캠핑 시 침낭 안에 라이너 용도로 사용하면 혹한에도 끄덕없다. 군대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추억의 ‘깔깔이(1만2400원)’도 쌀쌀한 가을철 캠핑의 동반자로 인기다.

짐을 최소화, 경량화해야 하는 캠핑족들에게 짐을 줄이고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도 인기상품이다. ‘군대식 야전침대(2만4600원)’는 휴대용접이식이라 이동이 간편하다. ‘야전매트(1만9500원)’는 야영에서 바닥의 한기를 차단해주고 침낭의 보온효과를 극대화해 줌으로써 보다 편안한 수면을 갖게 해준다.

김용규 옥션 레저담당 팀장은 “전문적인 캠핑족들이 늘면서 캠핑용품도 점차 전문화, 세분화되고 있다”며 “군대식 용품들은 가볍고 보온성이 탁월해 야영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군대 생활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어 남성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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