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콴타스, 오늘 운항 재개

입력 2011-10-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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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 “파업 금지…운항 중단 끝내라”

이틀간의 파업으로 위기에 놓인 호주 국적항공사 콴타스항공이 31일(현지시간) 오후 2시부터 운항을 재개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 보도했다.

앨런 조이스 콴타스 최고경영자(CEO)는 “가능한한 빨리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며 “일부 운항은 31일 오후부터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주공정근로(FWA)는 콴타스가 지난 29일 파업으로 운행을 전면 취소하자 14시간에 걸친 마라톤 청문회를 열고 “노조 파업을 금지하고 콴타스 항공기 운항 중단 사태를 끝내라”고 명령했다.

콴타스는 항공정비사 중심의 호주면허항공엔지니어협회(ALAEA)와 항공화물 및 기내식을 담당하는 수송노조연맹(TWU), 국제선 조종사로 구성된 호주국제항공사협회(ALPA) 3개 노조단체들과 협상에 대한 이견을 보였다.

콴타스와 노조단체의 불화는 조이스 CEO가 ‘콴타스 인터네셔널’ 계획을 발표하고 임금과 근무환경에 대한 이견이 커지면서 고조됐다.

조이스 CEO는 호주 외 사업을 확장하면서 호주 직원 1000명의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고 노조는 이에 반발해 지난 9월 감원 계획 취소와 임금 인상,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는 “콴타스의 파업으로 경제적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콴타스 측은 “지난 29일부터 시작된 전면 운항 중단으로 447개 운항이 취소됐고 콴타스 이용 승객 6만8000명이 발이 묶여 하루 2100만달러의 손해를 냈다” 밝혔다.

빌 쇼튼 호주 재무부 차관은 “우리는 콴타스가 운항을 재개하고 호주 관광산업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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